본문 바로가기

Style Diary

해운대 후끈거리게 한 '슈퍼모델' 관전 포인트

"김선아, 한예슬, 현영, 한고은, 이소라"
이들의 공통점은 SBS 슈퍼모델 출신이라는 것.
지난 1992년, 첫발을 내딛은 슈퍼모델 선발대회는 1회 수상자인 이소라를 배출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고혹적이면서도 이국적인 외모와 우아한 포즈로 시청자를 매료시켰던 이소라는, 이후 우리나라 모델계의 상징적인 인물 중 한 명으로 자리잡았다. 2004년 슈퍼모델 출신인 강소영은 2회 연속으로 프랑스 파리의 샤넬 패션쇼 무대에 오르기도 하는 등, 이들의 활동 영역 역시 국제적이다.

2011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 관전 포인트

   그리고 바로 어제(8월 3일), 20주년을 기념하는 2011 SBS 슈퍼모델 본선 진출자들이 해운대를 뜨겁게 달구며 축제의 서막을 본격적으로 알렸다.


올해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관전 포인트는
대회 사상 최초로 남자 슈퍼모델도 선발한다는 것인데―, 20주년을 기념하며 획기적인 전환기를 맞이한 셈이다.

1. 남자 슈퍼모델도 선발!


슈퍼모델이라 하면
으레 '여자 모델'만 떠올렸던 일종의 선입견을 과감하게 탈피했다는 점은
올해 대회의 가장 큰 이슈가 될 전망
.



뿐만 아니라
남녀 모델이 함께 무대에 오르도록 함으로써,
'쇼의 역동성' 또한 한층 더 끌어올렸다.

덕분에
긴장감과 축제로서의 가치를 균형감있게 살린 느낌을 준다.

2. 다재다능한 모델 선발!


슈퍼모델에 대한 또다른 편견 중 하나는
오직 '패션'이라는 카테고리로 이들을 바라본다는 것.


하지만 앞서 살펴본 대로
슈퍼모델 출신 톱스타들의 활동 영역은 패션쇼는 물론, 예능 및 드라마와 영화, CF 등 다양하다. 그러므로 모델로서의 재능만이 아닌, 스타로서의 끼와 방송인으로서의 능력 등등 다재다능한 면모를 살펴보는 것 역시 대회를 즐기는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8월 3일 저녁, 해운대 모래사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2011 SBS 슈퍼모델 비치웨어 · 수영복 패션쇼>는 그런 점에서 이들의 다양한 면모를 미리 선보이는 자리이기도 했다.


패션모델로서의 전문성은 기본이고,


기존의 모델 워킹에서 벗어나,
자신의 끼를 펼칠 수 있는 워킹과 댄스에 이르기까지
각자의 특기와 장점을 두루두루 잘 살려낸 무대였다.

3. 문을 활짝 열다!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는 21세기에 들어서면서부터
전국 각 지역에서 야외 무대를 열고 있다.

포항과 천안, 그리고 올해 부산에 이르기까지 그 범위도 폭넓다.


처럼 각 지역의 축제와 연계해 대회를 진행함으로써
'대회'라는 테두리에서 '페스티벌'이라는 성격으로 점점 진화해왔는데,

올해는 여기서 더 나아가 성별 및
나이와 신장 등의 제한까지 해제하여
더욱 활짝 열린 무대로 변모했다.


그래서
키 170cm에서 195cm, 나이는 만 27세에 이르는 등
본선 진출자들의 면면은 그 어느 해보다 다양해졌고,
무대 분위기 역시 다채로워졌다는 것이 특징.



비록 대회 성격상 순위에 따른 희비는 엇갈리겠지만,
참가자 각자의 서로 다른 아름다움과 개성을 존중하겠다는 취지와 더불어
경쟁보다는 다양성을 추구하고자 하는 방향으로 한발짝 나아간 것이다.


게다가 행사장 분위기도 무척 산뜻했다.
해운대 특설무대 객석은 특별히 출입에 제한을 두지 않았고, 관람객들은 리허설이 이뤄지는 와중에도 자유롭게 본선 진출자들의 모습을 지켜볼 수 있었다.


이같은 무드는 본 행사에서도 고스란히 이어져,
모델들과 대중들이 하나되어 호흡하는 무대가 연출되었는데―

이처럼 열린 무대가 바로 세 번째 포인트!


오는 10월 21일 금요일,
부산 광안리 특설 무대에서 20주년 기념으로 펼쳐질
2011년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는
   이같은 관전 포인트 세 가지만으로도 벌써부터 기대되는데, 더욱 멋지고 아름다운 무대가 펼쳐지길 바란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아래 추천 버튼도 꾸욱 눌러주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