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가끔 하늘을 보자"
라고 하면서도,
도무지 하늘 볼 기회가 쉬이 나지 않는 계절이다. 이 와중에 더욱 도약해야 한다며 채찍질을 아끼지 않는 분도 계셨다. 위를 쳐다볼 틈도 없이 올라가야 하는 판국이다. 늘 같은 속도로 움직이는 엘리베이터인데도 괜히 시난고난하게 느껴지고, 입고 있는 옷마저 무겁기만 하다. 무더위와 불쾌지수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욕심이 많은 탓인데, 날씨만큼이나 마음도 더운 시절이다. 그런데


스트리트 패션 칼럼 : 매력적인 자연미

   그럴수록 나는―
   이상하리만치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에 더 큰 감동과 영감을 받는다.


일정이 빡빡한 2주간의 인턴십 프로그램으로 한국에 왔지만,
배낭여행을 온 것마냥 여유로웠던 그녀. 틀에 갇히지 않은 옷차림을 보고 있으면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 30번'이 절로 떠오른다. 어쩌면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손동작 역시 피아노 건반을 두드리듯 활기차면서도 차분하지 않을까, 잠깐 생각하기도 했었다.

부러 꾸미진 않았지만
헤어스타일과 선글라스 · 감아올린 카메라 스트랩과 우산에 이르기까지 각각의 요소들은 의외로 구조적인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는데, 아마 그건 갑자기 비가 내려도 당황하지 않을 듯한 미소의 힘이 아닐런지.


늦은 오후에 딸과 함께 갓 외출한 그녀는
다소 마른 체형이지만, 운동으로 단련된 피부를 갖고 있다. 때문에 부드러우면서도 강인한 분위기가 매력적인 분이다.

스포티하면서도 빈티지한 데님 스커트와 우아한 분위기의 귀고리가
절묘하게 잘 어우러지고 있는 점 또한 포인트. 여기에 서로 약속이라도 한 듯, 똑같이 발을 앞으로 내민 자세는 균형미에 더욱 힘을 보태고 있는데―

패션이라는 말보다
'스타일'이라는 표현이 더욱 알맞은 그녀들.

그 매력적인 분위기의 원천은 자신만의 자연스러움에 집중한 결과에 있지 않을까.
그리고 기술적으로 풀이하기 힘든 내면의 에너지 역시 바로 여기서 발산되는 듯하다.
이는 한껏 욕심부린다고 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되려 차분하게 스스로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여유부터 찾아야 한다. 그럼 분명,
   트렌드의 홍수 속에서도 자기 자신을 잃지 않는 힘을 갖게 될 것이고, 마음도 한층 가벼워지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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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핑구야 날자 2011.08.10 08:13 신고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역시 자신만의 스타일을 잘 찾는게 최고의 멋인것 같아요

  2. adsf 2011.08.10 10:09 신고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한국에서 한국사람들만 보다가 외국인 보니까 이국적이게 느껴졌을수도.
    캐나다나 미국 오면 너무 섞여서 저런 느낌 안 오던데.
    한국 도심 한가운데서 만나서 그래요.

  3. 사랑해MJ♥ 2011.08.10 12:01 신고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정말.. 티나지 않고 멋스러움을 풍기는 자연스러운 패션..
    가장 쉬우면서도 어려운거같아요^^

    http://blog.daum.net/4486kmj

  4. 루비™ 2011.08.10 15:35 신고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정말 자연스럽고도 귀티가 나네요..
    쭉 빠진 체형이 뒷받침이 되어 더욱 멋스럽습니다.

  5. PinkWink 2011.08.16 19:22 신고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딸과 함께인 어머니의 사진이 느낌이 너무 좋은데요...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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