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생동감 넘치는 현장이었다.
"
2011년 8월 10일 저녁.
수많은 취재진들과
<2011 대구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 관계자들 및 시민들의 눈빛은 섬광처럼 빛나고 있었다. 그리고 드디어 저녁 8시 30분. 도착 예정 시간보다 15분이 지난 바로 그때―. 대회의 서막을 알리며 호주 육상 선수단이 참가국 중 처음으로 대구공항을 통해 입국했는데, 긴장과 설렘이 묘하게 교차되던 순간이었다.

스트리트 패션 칼럼 : 호주 육상 선수단의 입국 현장



세계 4대 스포츠 행사 중 하나인
<2011 대구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


이미 국내외 유수의 스포츠 의류 브랜드들은 대학생 기자단을 꾸려놓은 상태이고, 몇몇 남성 패션지는 에디터와 포토그래퍼를 대구로 내려보낼 예정이라고 한다. 과연 어떤 멋진 장면이 나올지 기대된다.



이같은 추세에 발맞춰
패션 블로그 <White Rain Log> 역시 개인 자격으로, 앞으로 틈날 때마다 스포츠 경기장 주변의 생생하면서도 에너제틱한 패션 풍경을 담을 예정이다.


오늘은 그 첫 번째로,
대회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며 입국한

호주 육상 선수들을 만나보도록 하자.


호주에서 한국까지의 장시간 비행.
분명 피곤할 수밖에 없는 여정이지만,


육상 선수 특유의 날렵한 이미지는
그 무엇으로도 감출 수 없는 듯한 모습이었다.


게다가 열렬히 환호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보며
아마 피로까지 한순간에 싹 사라졌을지도 모를 일!

그만큼 입국 현장은 에너지로 가득했다.

이렇듯 취재진들과 시민들의 환호에 호주 선수들이 화답하는 사이에
포착된 옷이 있었으니―


바로 데님 베스트 무늬의 흰색 셔츠.
여성적 라인을 은근히 살려줄 것만 같았는데, 그 사이로 용맹스럽게 그려넣은 표범은 '경기에 임하는 선수의 비장한 각오'를 느끼게 했다.


꽃다발 수여식이 끝나고 진행된 단체 촬영.
1차로 입국한 인원이 총 16명이라는데 웬지 그보다 적은 듯한 느낌이 들어, 슬쩍 뒷편으로 자리를 옮기다 만난 한 선수.


소년같은 미소와 티셔츠가 무척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인터뷰도 하면 좋았을 테지만, 현장 여건이 여의치 않아
다음을 기약하며 돌아서려던 찰나,

수많은 언론사로부터 무한 취재 요청을 받고 있던
여성 선수의 모습이 눈에 확 들어왔다.

그리고 보자마자 그 미모에 화들짝 놀라고 말았는데!


차분하면서도 모던한 커팅이 돋보이는 금발머리.
민소매 셔츠 두 장을 겹쳐 입은 덕에 스포티한 매력이 더욱 두드러졌던 그녀는 두 개의 방송사와 비교적 오랫동안 릴레이 인터뷰 중이었다.

결국 끼어들 틈이 없어 일단 방송 카메라 옆에서 찰칵!
그러나 이대로 만족할 내가 아니다.

몇 건의 인터뷰가 끝나고, 또 다른 몇 건의 인터뷰는
일정상 관계자가 나서서 거절하고 나오던 바로 그때



그녀에게 직접 촬영 동의를 구했다.

덕분에 청아하면서도 열정 넘치는 미소를 담아낼 수 있었다.
여자 100미터와 400미터 계주에 출전한다는 그녀의 이름은 멜리사 브린.

곁에 있던 지인 역시 '미모에 놀라고 미소에 자빠질 뻔' 했다고.

그런데 나만 그랬던 건 아닌 모양이었다.
공항을 빠져나가는 길목길목마다 취재 기자들이
그녀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으니까.

그리고 마지막으로,


호주 육상 선수단을 이끄는 '에릭 홀링스워드' 단장의 해맑은 미소.
단장으로서 그 역시 여러 건의 인터뷰 및 촬영에 지친 듯한 모습이었으나, '스마일~~'이라는 요청에 친절히 응해주기도.

이처럼 직접 육상 선수들을 만나 보니
얼마 있지 않아 열릴 대회가 더욱 기다려지기도 했는데,
  선수들에게도 잊지 못할 순간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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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노펫 2011.08.11 10:54 신고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전문 육상선수라서 그런지 포스가 다르네요.
    멋있고, 예쁜 사진 잘 보고 가네요.
    대회에서 활약을 지켜봐야겠네요.

  2. 핑구야 날자 2011.08.11 13:08 신고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대회에서도 멋진 실력을 발휘하겠죠

  3. 열혈독자 2011.08.11 13:39 신고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와 다들 너무 아름다우신데요?
    멜리사 브린씨의 출전 종목을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눈여겨 봐야 겠어요..
    항상 느끼는 거지만 화이트 레인님은
    패션의 의미를 정확히 아시고 계신 것 같아요.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 화이팅~

  4. 너돌양 2011.08.12 06:45 신고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요즘 운동선수도 이뻐야하는군요 ㅎ

  5. 지나가는 행인 2011.08.12 08:49 신고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위에서 네번째 선수도 예쁜 듯...

  6. PinkWink 2011.08.14 09:39 신고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확실히... 운동선수가 주는 느낌은 뭔가 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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