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날 때부터 잠들 때까지"
언론의 지대한 관심을 받는 사나이가 있다.
심지어 몇 시에 일어나 뭘 먹었으며, 앉을 때 자세는 어떠했는지조차 고스란히 노출되는 상황이다. 아침 식사로 토스트와 베이컨, 오렌지 주스와 과일 등을 먹었다고 한다. 바로 우사인 볼트 이야기다. 그가 한국에서 맞이한 첫 번째 아침의 풍경을 소상히 기록한 기사도 있었다. 오전에 뭘 했는지, 전날 밤 몇 시에 잤으며, 저녁을 안 먹었다는 것까지. 그래서 잠꾸러기, 치킨볼트 같은 애칭도 추가됐다.

볼트의 몸풀기는 이 정도!


 

흡사 꼬리잡기 놀이를 하는 듯한 형국인데,
이는 그만큼 그가 전세계 육상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는 톱스타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볼트의 공항패션 아이템에 대한 문의도 쇄도했다고 한다.

안타깝게도 공항에서 선보인 블루패션 중 몇몇 아이템은
오직 볼트만을 위해 특별 제작한 것들이지만.


첫 적응 훈련을 위해 경기장으로 들어서는 우사인 볼트.

파란색 일색이었던 전날과 달리
이날 그는 시크한 블랙 트레이닝 룩으로 트랙 위에 올라섰다.


2011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가 열리는 대구의 이미지를
'파란색'으로 생각한다는 볼트. 그래서 전날 공항에서도 일부러 블루패션을 선보였다고 하는데, 이날 또한 예의 '파란색'을 잊지 않았다.


동료를 기다리는 우사인 볼트.
그냥 서 있는데도 육상선수 특유의 에너지는 물론,
모델같은 분위기 또한 물씬 풍긴다.

이때 등장한 트랙 위의 또다른 패셔니스타!



실수라고 하기엔 색깔부터 무늬에 이르기까지

너무나 확 다른 '언밸런스 양말 패션'.



추적추적 비가 내리던 날이라

선수 두 명은 윈드브레이커 점퍼를 걸쳤는데, 양말 덕에 확 구분된다.


우사인 불트는 비가 내리든 말든 개의치 않는 모습.

그런데 웬지 뛰는 자세가 심상치 않다 했는데―



뛰는 게 아니라 '트랙 위를 거의 날아다니는 수준'이다.
몸풀기 차원의 훈련이라더니, 이건 뭐 몸풀기만 봐도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몸은 참새처럼 가볍지만 자세는 독수리처럼 매섭다.
온몸의 근육을 스스로 제어하는 듯한 동작은 특히 인상적.


과장을 조금 더 보태서 말하면,
의도적으로 발이 땅에 닿는 순간을 찍으려 해도 힘들 정도였다.

'라이트닝 볼트', 즉 번개 사나이.
혹은 인간 탄환의 몸풀기는 그야말로 소문 그대로 경이로움을 자아냈다. 100미터를 마흔 한 걸음만에 주파한다는 볼트의 비법은 이처럼 '날아다니기'에 있는 듯!


배턴(바통)을 주고받는 400미터 계주 연습을 하는 장면에 와서야
그나마 땅에 닿은 발을 포착할 수 있었다.

그저 달리기를 위해 준비하는 자세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달려가는 듯한 분위기를 준다. 그런데 이 와중에도 눈에 띈 건 런닝화의 파란색 아웃솔.

2011 대구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의 육상 트랙이
파란색인 '몬도 트랙'으로 교체되었다고 하는데, 파란색 트랙 위를 밑창이 파란 스파이크 슈즈를 신고 뛰는 우사인 볼트의 모습을 잠깐 상상해 보기도 했다.


볼트는 대구 육상 경기장의 트랙이 파란색으로 바뀐 것에 대해
매우 흡족해 하며, 지난 몇 개월 동안 오직 대구만 생각하며 훈련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그의 파란색 아웃솔 런닝화는 경기에 임하는 그의 기대감을 엿보게 한다.


자메이카에서 경기 연습을 할 때도
파란색 트랙을 이용했다는 볼트. 2011 대구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 본 경기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벌써부터 마음이 두근거린다.


발끝부터 머리,
다리 각도와 팔 각도에 이르기까지.
몸풀기 훈련이라기엔 너무나 올곧으면서도 에너지 넘치는 볼트의 달리기.

그가 왜 '인간 탄환'이라 불리는지,
직접 보니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다.


몸풀기를 마치고 잠깐 휴식을 취하는 볼트.
경기장에 들어설 때만 해도 굳은 표정이었지만, 트랙 위를 달리고 돌아서는 그의 입가엔 미소가 한가득.

덕분에 8월 27일부터 시작될
2011 대구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를 더욱 기다려지는데―
   볼트의 멋진 모습을 다시 한번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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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ike kim 2011.08.18 11:49 신고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실제로 보면 정말 신기할 것 같아요...^^

  2. 너돌양 2011.08.18 12:08 신고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우사인 볼트가 어떤 신기록을 낼지 기대되네요 ㅎ

  3. 핑구야 날자 2011.08.18 12:18 신고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종아리의 근육을 보니 장난이 아니네요,, 예술입니다.

  4. 스킨미소 2011.08.18 12:37 신고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보기만 해도 날아갈 것 같군요...^^

  5. 더공 2011.08.18 15:45 신고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온 김에 세계신기록을 대구에서 냈으면 좋겠네요.

  6. adidas 2011.08.18 16:27 신고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공식파트너 아디다스도 우사인볼트를 무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사진 너무 멋지네요!

  7. 굴뚝 토끼 2011.08.18 18:12 신고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사진상으로는 육상선수라기보다 농구선수같은 느낌이...^^

  8. 보러갑니다 2011.08.19 10:54 신고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28일 100m 결승전 보러갑니다. 세계신기록 기대합니다 ㅎㅎ

  9. 우사인 볼트 ♥ 2011.08.30 22:50 신고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남은 경기 세계신기록! 우사인 볼트 달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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