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프의 마법사 지니를 부르듯"
짠! 하고 무대에 오른 스타일의 마법사
모델 장윤주. 그녀와 함께 한 스타일 클래스 마지막 3부의 테마는 2012년 머스트 해브 패션 아이템 베스트 3.  지난해를 휩쓴 메가 히트작이 '맥시드레스와 네온 컬러 배합, 꽃무늬 및 스트라이프 무늬 옷' 등이었다면 과연 올 한 해를 휘어잡을 위용찬 패션 아이템은 무엇일까. 무대 한 켠에 자리한 행거에 걸린 옷들을 찬찬히 살펴보고 있을 즈음 그녀가 손을 뻗어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스커트 하나를 집어들었다.

2012 패션



"으음? 설마 저건..."


"이른바 월남치마?
아니,아니 엄마가 젊었을 때 은행에서 근무하며 입었던 바로 그 옷?"

일정한 간격으로 가지런하게 정돈된 주름을 보며 나는 아주 오랜 전,
동트기 무섭게 다리미를 들고 치마 주름을 잡던 엄마의 모습을 떠올렸다. 여기에 브라운색 메리제인 슈즈와 커피색 스타킹, 그리고 흰색 블라우스 및 회색 울 재킷을 입고 각진 핸드백을 어깨에 걸치면 영락없이 엄마의 청춘이다.


"아니에요. 여러부운.
올해는 주름이 좀더 촘촘해졌어요. 치마 길이는 무릎 아래까지 여유롭게~"

객석을 가득 메운 '엄마들의 아련한 미소(이를테면 저런 스커트는 집에 많아,라고 생각하는 듯한)'를 보며 그녀가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관건은 먼지 하나 끼어들 틈 없이 주름이 촘촘해야 한다는 것. 그러므로 절대 다리미로 다려선 안 될 옷이다. 당겼다 놓아도 원상회복 능력이 뛰어난 고탄력 주름치마여야 한다.

1. 촘촘한 주름치마

그리고 움직임은 탄력적으로 하늘거려야 한다는 것이 맹점.
그래야 그 누가 입어도 절대 게을러 보이지 않는다. 여기에 어떤 상의나 아우터를 매치하느냐가 스타일의 완성을 도모하는 지름길. 카디건은 좀더 여성스럽고, 라이더 재킷은 김윤아처럼 파워우먼을 연상케 하며, 무스탕은 드라마 <샐러리맨 초한지>의 정려원과 같이 좀더 고급스러움을 심어주므로 스타일링 하기 나름인데―


동서양을 막론하고 2012 S/S 시즌의 주인공으로 떠오른 촘촘한 주름치마가 바로
그녀가 소개한 첫 번째 머스트 해브 패션 아이템!


두 번째로 그녀가 집어든 것은 외투.
언뜻보면 별 특징없는 평범한 피코트처럼 보이지만 주목해야 할 부분은 바로 어깨선이다. '그럼, 그렇지' 하며 이미 짐작하신 분들도 많을 듯한데, 작년 가을/겨울부터 트렌드로 급부상한 코쿤 실루엣의 인기는 올 봄/여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2. 라운드 숄더 재킷

어깨선을 타고 유려하게 흐르는 곡선.
지난 몇 시즌 동안 큰 인기를 끌었던 파워숄더를 왕좌에서 끌어내린 '라운드 숄더'는 비단 외투만이 아니라 원피스와 블라우스 등 전방위적으로 패션계에 스며들었다. 주의할 점은 아래로 둥글게 포물선을 타고 흐르는 곡선이라 해서 절대 루즈해 보여서는 안 된다는 사실. 겉보기엔 부드럽지만 속은 견고해야 맵시가 산다.

즉, '외유내강'.


그렇다면 이제 대미를 장식할,
그 마지막 '머스트 해브 아이템'은?


'웬 홈드레스?' 라며 흠칫 놀란 분도 있을 텐데,
포인트는 컬러.  2011년을 무섭게 달군 색상이 '네온컬러'였다면, 2012년의 히로인 컬러는 비비드. 지난 2주에 걸쳐 살펴본 연말 시상식 레드카펫 패션에서도 맹위를 떨쳤던 비비드톤 컬러는 2012년의 패션계를 호령할 맹주다.

3. 비비드 컬러


사실 지금 당장 길거리를 나가봐도 강렬한 색감으로 포인트를 주거나
혹은 위아래 색을 원색으로 맞춘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마주하게 되는데, 사실 '컬러'라는 게 한번 빠지면 헤어나오기 힘든 마성을 지니고 있으니 본능적으로 컬러 거부감을 느낀다면 가방이나 구두, 액세서리, 네일아트 등으로 비비드 컬러와 친숙해지는 것도 한 방법.


이처럼 의상의 디테일과 실루엣, 컬러로 나눠 살펴본
 '2012 머스트 해브 패션 아이템 베스트 3'. 모델 장윤주 씨가 콕콕 집어 설명한 덕분에 귀에 쏙쏙 들어온 스타일링 클래스였는데 이번 시즌 한 가지 더 잊지 말아야 할 점은,

※ 원 모얼 띵~


"자기 색깔 찾기"

비비드 컬러를 소화할 때 핵심은
자신의 피부톤을 아름답게 살려줄 색깔이어야 한다는 것. 그러므로 이 세상의 수많은 컬러 중에서 자기만의 아름다움을 돋보이게 해줄 색깔이 무엇인지 찾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 가장 먼저 할 일은 나 자신의 피부톤을 먼저 살펴보는 일. 그리고 내 피부톤을 장점으로 승화시켜줄 색상이 무엇인지 능동적으로 탐색해 본다면―


   2012년의 스타일이 내 손아귀에 들어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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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조니양 2012.01.10 09:36 신고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정말 옷 맵시 하나는 장윤주씨가 최고인거 같아요!
    2012 머스트 해브 패션 아이템 잘 보고 갑니다^0^

  2. *저녁노을* 2012.01.10 10:29 신고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ㅎㅎ잘 배워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3. 지이크파렌하이트 2012.01.10 11:33 신고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장윤주씨의 스타일도 멋있네요^^
    겨울에는 무겁고 칙칙한 느낌을 주는 패션 일색이라 조금 심심한 면도 있었는데
    올 봄에는 비비드한 컬러가 유행이군요~
    빨리 따뜻한 봄이 오면 좋겠어요. 하하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4. 핑구야 날자 2012.01.10 12:23 신고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많은 분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모델이죠,,,

  5. 비투지기 2012.01.10 13:40 신고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올 유행 트렌드는 비비드군요!
    잘 참고하겠습니다.^^

  6. 에이글 2012.01.10 15:59 신고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주름치마와 비비드컬러와 어깨라인...!! 명심해야겠어요 ^^

  7. Yujin Hwang 2012.01.10 16:09 신고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2012 must have 눈여겨 봐야겠네요^^

  8. jinah 2012.02.25 23:33 신고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내용이 너무 좋아요~~ ^^
    실례가 안된다면 출처를 밝히고 퍼가도 되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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