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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 데이!"
2012 아시아 모델상 시상식 첫날,
'코리아 美 페스티벌 & 뷰티 쇼 데이'라는 부제는 과연 허언이 아니었다. 쇼를 보다가 자칫 숨 넘어갈 뻔 했으니까. 올림픽홀 안으로 입장한 시간은 오전 11시 30분 경. 그후 오후 4시까지 쉴 새 없이 쇼가 이어졌으며 50분간 휴식을 취한 뒤 다시 저녁 7시까지 쇼가 이어졌으므로 하루 종일 '쇼를 즐겼던 날'이었다. 또 특별히 쉬는 시간 없이 쇼가 연이어 펼쳐졌는데, 중간 중간 이어진 축하공연 시간이 그나마 급한 볼일을 해결할 기회. 그만큼 쇼는 빈틈이 없었다.

이런 패션쇼는 처음!



하지만 장장 7시간 가까이 강렬한 조명과 웅장한 사운드 한가운데에 있으면서도
피곤하지 않았던 이유는 모델들의 다양한 변신을 접할 수 있었기 때문.

런웨이 위에서 킥복싱을 하거나 요가를 하며 역동적인 워킹을 펼치는 등


흔히 생각하는 패션쇼의 모델 워킹과 달리
좀더 생동감 넘치는 장면이 연출된 무대이기도 했다.


가장 큰 환호를 받기도 했던 몬스터 메이크업쇼.
비욘세의 '싱글 레이디' 음악에 맞춰 시종일관 춤을 추거나 기괴한 포즈로 관객을 사로잡았으니 모델의 역량과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가늠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으며,


바디페인팅 쇼에선 아티스트의 터치와 모델의 포즈가 만나 어우러지는
아트 퍼포먼스의 극치를 선보였다.


그리고 한복 패션쇼에 이르러선
모델의 포즈가 한복의 맵시와 의상의 분위기를 결정 짓는 중요한 요소라는 걸
관객들에게 한눈에 확인시켜주기도 했는데,


때론 관능적이거나


혹은 고풍적이었으니 의상 표현에 있어
모델의 역량이 얼마나 중요한지 엿볼 수 있었고,
패션뷰티 전분야에 걸쳐 모델의 탤런트적 기량과 문화 콘텐츠로서의 가치를
재확인하는 시간이 되었다.

아울러 쇼의 구성적인 측면도 무척 다채로웠는데,


아방가르드한 드레스 패션쇼와 쥬얼리 쇼 및


한국의 미를 극대화시킨 독특한 형태의 가채 머리 쇼와
색감이 인상적이었던 청바지 패션쇼.


얼음공주를 연상시켰던 판타스틱한 가면 무도회 쇼 및 웨딩 쇼,


헤어디자이너 박준의 헤어쇼와 디자이너 브랜드의 패션쇼에 이르기까지
패션뷰티 각 분야가 한데 어우러진 하루이기도 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여자 모델에 비해 남자 모델들의 활약이 부족했다는 점.

내년엔 남자 모델들의 약진도 기대해 본다.

그리고 쇼 데이의 대미를 장식한 마지막 무대는 바로
90분 동안 펼쳐진 2012 아시아 신인모델 선발대회.


아시아 각국을 대표하는 신인 모델들은
전통 의상 및 캐주얼 유니폼, 드레스 수트 퍼레이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의상을 소화하며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처럼 과연 하루 동안, 한 장소에서 펼쳐진 쇼가 맞나 싶을 정도로 이날 공연은 패션뷰티 퍼포먼스 종합 선물 세트나 다름 없었으며, 더불어 패션모델들의 역량과 문화 콘텐츠로서의 가치를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자리였다는 점에서 '2012 아시아 모델 시상식 쇼 데이'의 의미 또한 찾아볼 수 있는데―
  내년엔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만나길 고대해 본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아래 추천 버튼도 꾸욱 눌러주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1. 도플파란 2012/01/18 09:23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다른 행사보다 더 재미있었겠는데요...ㅎㅎㅎ

  2. 핑구야 날자 2012/01/18 12:26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정말로 독특한 패션쇼네요... 기발합니다.

  3. 유진엔젤 2012/01/18 15:05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ordinary와 extra-ordinary가 적절히 조화된 버라이어티입니다^^

  4. 통통이21 2012/01/19 11:21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정말 말 그대로 눈이 즐겁고 흥겨운 패션쇼네요.
    모델들이 춤출때 덩달아 들썩들썩 정말 신났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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