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종로 거리."
모두가 한마음이 된 듯 거리 곳곳은 축제 분위기로 들떠 있었다. 따가운 햇살도 사람들의 마음에 비할 바 못 되었다. 조계사 앞길을 중심으로 안국동 사거리에서 종로1가 사거리에 이르는 우정국로의 차량 진입은 통제되었고 덕분에 수많은 사람들이 도로 한가운데서 흥겨움을 즐겼다. 그리고 그들 사이에 어떤 장벽은 느낄 수 없었다. 종교와 삶의 테두리를 넘어 문화를 공유하고 향유하는 것. 사람들은 여기에 기꺼이 마음의 문을 열었다. 2012년 부처님 오신날을 앞둔 풍경, 그 속으로 한번 들어가보자.

스트리트 스타일 : 축제



지난 주말 종로 거리의 머스트 해브 아이템은 바로
'연등과 연꽃'.


서로 다른 나라에서 온 수많은 사람들이 모두들 저마다의 방식으로 연등과 연꽃을 품었다. 족두리처럼 머리 위로, 혹은 모자에. 그리고 벨트 아래로, 또는 조심스럽게 살포시. 이들이 들고 있는 연꽃과 연등은 알고보니 그들이 직접 만든 것.


그래서 같은 연꽃이라 해도 모양이 조금씩 다르다.


'자신의 미래는 스스로 창조하는 것이니...'
연꽃이나 연등을 직접 만드는 것에 담긴 의미.


소원을 적고, 또 그 뜻을 마음에 품으며 만든 연꽃과 연등은 그래서 서로의 다른 소망처럼 비슷한 듯하면서도 저마다의 특색을 지니고 있었다.


조계사 마당에서 만난 아이.
버선과 꽃신, 가방 등 그야말로 한복 풀 코디.


아이도 연꽃 족두리를 잊지 않았다. 그런데 그보다 더 눈길을 끌었던 점은 아이의 아버지. 그는 자녀에게 서로 다른 문화를 존중하는 방법의 일환으로 절 하거나 인사하는 법 등을 일일이 알려주던 중이었다.


이처럼 연꽃과 연등이 거리를 수놓았던 종로 연등행사.
이 와중에 또 하나 눈에 띈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어디서 구할 수 있냐고 묻는 이들도 있었다.


사찰에서 휴일을 보내며 소원을 적고,
또 그 소원을 고이 접어 하늘 높이 드리웠던 주말의 종로.


수많은 사람들의 꿈과 희망이 모여 거리를 더욱 환하게 밝혔는데―

   늘 소원성취하는 하루하루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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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에이글 2012.05.21 10:34 신고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정말 가지각색의 패션들이군요 ㅋㅋ

  2. Laches 2012.05.21 10:40 신고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와우 멋지네요.
    족두리스타일의 연꽃은 정말 아이디어가 좋은듯.
    돌아다니면서 손에서 거치적거리는 밉상이 안될수 있으니 재치만점이네요.

  3. 핑구야 날자 2012.05.21 12:11 신고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관광자원으로 더욱 발전 시켜갔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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