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과 아이팟터치를 통한 모바일 쇼핑의 가능성
3일 전, 하나금융그룹이 아이폰과 아이팟터치용 금융서비스 및 카드 결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애플은 아이폰OS 3.0을 통해 이제 내려받은 어플리케이션 내에서 상품 구매가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이는 광파리님께서도 언급했듯이 매우 혁신적인 서비스입니다. 기존 언론을 비롯하여 많은 분들께서 아이폰과 옴니아, 제트 등 기존의 다른 휴대폰과 스펙 비교를 하며 아이폰에 뒤질 것이 없다고도 하셨습니다. 맞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애플이 다른 업체와 다른 점은 '기기의 성능'보다는 '모바일 쇼핑 시장'의 가능성을 열었다는 데에 의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애플이 다른 업체와 다른 점은 '기기의 성능'보다는 '모바일 쇼핑 시장'의 가능성을 열었다는 데에 의미가 있습니다.
'B&N' 모바일 북스토어를 통해 신간을 선주문할 수도 있으며, 도서 목록과 서평을 보며 도서를 주문할 수도 있지요. 사파리 등의 브라우저를 통해 쇼핑을 하기엔 작은 화면과 더불어 여러가지 문제로 불편하지만 이와 같은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쇼핑은 훨씬 편리합니다. 어플리케이션으로 판매 중인 상품을 소개하고 즉시 구매가 가능하므로 여러분은 커피숍에 앉아서 모바일 쇼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모바일 쇼핑' 서비스가 그저 먼나라 이야기에 불과할까요? 이통사에선 어떤 불리한 점을 내세울지 몰라도, 사업자 입장에선 새로운 수익 창출을 위한 판로를 개척할 수 있으므로 오히려 '아이폰'의 국내 출시를 더 바라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국내에서는 어떤 서비스가 인기를 얻을 수 있을까요? 한번 살펴볼게요.
영화, 연극, 공연, 대중교통 예매 및 발권
전국 규모의 체인망을 형성한 영화관에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여 '영화 상영 시간표'와 '예고편', '좌석 정보 및 좌석 지정 예매'가 가능하다면 아마도 주목을 받으리라 생각하며, 가장 큰 인기를 끌 수 있다고 여겨집니다. WIFI를 지원하는 커피숍에서 무료 무선 인터넷으로 비용도 절감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굳이 비싼 무선 인터넷 요금을 지불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죠. 특히 애플은 '수수료'를 받지 않으므로 어쩌면 더욱 저렴한 예매가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연극 및 공연 예매 '어플리케이션'도 마찬가지입니다.
뿐만 아니라 항공, 철도, 고속버스 업체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대중교통 연합 예매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한다면, 이 역시 큰 인기를 얻을 수 있습니다. '컨소시엄'까지 가지 않더라도 개별 사업자별로 제공해도 괜찮겠지만, 이왕이면 합쳐놓으면 이용 고객 확보에 더욱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항공, 철도, 고속버스 업체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대중교통 연합 예매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한다면, 이 역시 큰 인기를 얻을 수 있습니다. '컨소시엄'까지 가지 않더라도 개별 사업자별로 제공해도 괜찮겠지만, 이왕이면 합쳐놓으면 이용 고객 확보에 더욱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도서 주문과 잡지, 신문 구독, 음반사 직거래
교보문고나 영풍문고 등에서 도서주문 어플리케이션과 개별 잡지사 및 신문사의 '정기구독 어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생각해 볼 수 있고요. 이는 이미 해외에선 인기를 끌고 있기도 합니다. 국내에선 '전자신문' 및 'ZDNET KOREA' 등이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만 '유료 정기구독'은 아닙니다.
음반사 연합 '직거래 어플리케이션'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선 아이튠즈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아이팟터치 사용자들은 음원을 구하기 위해 멜론이나 MNET 등에서 음원을 구입하고 있습니다. 해외에선 아이팟터치로 아이튠즈를 통해 WIFI가 지원되는 곳이면 언제 어디서든 듣고 싶은 음원을 컴퓨터 없이 아이팟터치에서 곧바로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선 이와 같은 서비스를 아직 이용받을 수 없습니다.
'아이튠즈 한국 서비스'가 언제 런칭될진 모르지만, 만약 런칭 계획이 없다면 개별 음반사들이 컨소시엄으로 '연합 음원 및 음반 판매 직거래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한다면 소비자들은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음원 및 음반 구입이 가능하고, 또한 저작권자는 '중간 유통업자'를 거치지 않으므로 훨씬 더 수익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쇼핑몰 및 개별 사업자
각종 홈쇼핑 업체들을 비롯하여 개인사업자까지 자신의 상품 주문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여 공급한다면 판로를 좀더 넓힐 수 있습니다. 특히 '유통'에 어려움을 겪던 개인사업자들이 직거래 장터를 아이폰 및 아이팟터치, 혹은 더 나아가서 각종 스마트폰으로 넓혀 나간다면 아마 획기적이지 않을까 합니다.
서비스 업종 주문 서비스
농수산물 및 식재료, 반찬 등 주문 배송 업체를 비롯하여 피자헛, 도미노 피자, 맥도날드 홈서비스 등 전국망을 구축한 서비스 업종의 '모바일 주문 어플리케이션', 그리고 꽃배달 서비스와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모바일 배달 어플리케이션' 등도 각광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국내 모바일 쇼핑을 위해서
꼭 아이폰과 아이팟터치만을 이용할 필요는 없을 겁니다. 아직은 국내에선 이 두 기기가 '대안'이 될 수밖에 없어서 그렇지만, 장기적으로는 '스마트폰' 시장 확대와 맞물리면서 '모바일 쇼핑' 시장이 확대될 수 있습니다. 아이폰과 아이팟터치에서 이용하는 애플 앱스토어는 그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겠죠. 물론 어느 정도의 장악력을 지니느냐가 관건이겠지만 말입니다.
그 외에 각종 문제점들도 많이 있습니다. '어플리케이션'만 제공하면 끝이 아니라, 이들을 연결하는 서비스망을 구축해야 하기 때문에 그 유지 및 보수 비용과 수익률이 어느 정도냐에 따라 업체들의 참여도가 결정되겠지요. 또한 각종 보안 문제를 비롯하여 결제 수단 등의 어려움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건 '업체'의 몫이니 그들에게 맡길 수밖에 없죠. 분명한 건 아이폰이 국내에 출시되면 이들 서비스가 가속화될 수 있다는 겁니다. 아이폰 OS 3.0 기반에서는 아이폰3G든 아이폰3GS든 관계없이 이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니까요. 물론 개발자들이 '어플리케이션'을 각각 개발해야 한다는 부담이 작용하지만 말이죠.
하지만 이건 '업체'의 몫이니 그들에게 맡길 수밖에 없죠. 분명한 건 아이폰이 국내에 출시되면 이들 서비스가 가속화될 수 있다는 겁니다. 아이폰 OS 3.0 기반에서는 아이폰3G든 아이폰3GS든 관계없이 이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니까요. 물론 개발자들이 '어플리케이션'을 각각 개발해야 한다는 부담이 작용하지만 말이죠.
어쨌든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조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저의 예측에 불과한데, 여러분 생각은 어떤가요? 제가 생각하지 못한 문제점이나 다른 방향, 그리고 어떤 서비스가 가능할지 그건 댓글로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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